안녕하세요 ~

요즘 한겨울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인 한라산 눈꽃산행이 유행이죠. 

그래서 저도 떠났습니다! 그. 런. 데.

내내 날씨가 좋지 않더니 [ 기상 악화로인한 탐방 통제 ]로 한라산 근처에도 못가고 돌아와야했네요.ㅠ.ㅠ

대신에 제가 선택한 것은 올레 8코스를 걷는 것입니다.

눈이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주위가 조용해 집니다.

갑자기 나타난 카페 "바다바라" 뷰가 너무 좋아서 들리고 싶었지만 막 커피를 마시고 출발한터라

다음 기회로 남겨 놓습니다.

눈 내린 동백꽃이 너~무 이뻐서 한 컷 !

바닥에 솔방울도 너~무 이뻐서 한 컷 !

이 곳은 올레 8코스에서 살짝 비껴난 위치이지만 멀지는 않아요. 충분히 걸어서 갈만한 곳에 있는 " 동백정원 "

눈 내리는 모습도 예뻤지만 가게가 조용하고 맛도 좋아 재방문 의사 100% 입니다!

서울로 올라오기 위해 제주시로 이동해서 동문시장에 위치한 요즘 핫하다는 " 아베베 베이커리 "에 줄을 서 봅니다.

3줄을 꼬아서 빙글 빙글 돌아섰는데, 제 차례가 되니 도넛이 다 팔리고 딱 2종류가 남아 있었어요.

그래도 시그니처라고 하는 [ 우도 땅콩크림 도너츠 ]가 있어서 구입 완료!

방금 저녁을 먹은터라 한 입만 먹자했는데 결국 한 개를 다 먹어버린 그 맛!

( 한개를 다 먹으면 좀 느끼합니다... 그래도 맛있어요. 강추^^ )

아무튼 결국 한라산엔 못 올랐지만 나름 좋은 시간이었어요.

어디 인생이 계획대로 흘러갑니까?

계획이 어그러지면 플랜B로 움직이면 되죠 ~ !

아무래도 이번 겨울에 다시 제주를 가긴 어려울것 같고, 눈꽃 산행은 내년을 기약해야겠어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