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하세요 ~
이 겨울 마지막 상고대를 기대하며 덕유산에 다녀왔습니다. 덕유산을 가기 위해서는 사전에 많은 예약이 필요했는데요.
1. KTX : 광명 <-> 대전역
2. 버스 : 대전복합터미널 <-> 무주공용버스터미널
3. 곤돌라 : 무주리조트에서 예약
4. 향적봉 대피소 : 네이버에서 예약
덕유산 ( 향적봉 )은 1614m로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높은 산이지만 곤돌라를 이용하면 600m만 걷고 도착할 수 있어요.
평소 등산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과 함께 였기에 곤돌라를 선택했어요.
제가 올라간 설천봉 => 향적봉 코스는 눈과 얼음으로 아이젠 없이는 걸을 수 없었는데, 반대쪽은 이렇게 눈이 하나도 없네요.
향적봉에서 300m만 내려가면 향적봉 대피소( 비수기 : 12000원 )가 나옵니다.
4시 입실이라서 바깥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입실시간을 기다립니다.
드디어 입실하니 여성전용칸이 따로 있어서 일행 4명만 오붓하게 지낼 수 있었어요 ~
( 담요 2000원에 대여하고 침낭을 따로 준비해서 갔어요. )
날이 흐려서 일몰, 별보기, 일출 모두 꽝이었지만 아침에 일어나니 이렇게 상고대가 이쁘게 피어났네요!
9시에 퇴실을 하고 이제 하산길입니다. 갑자기 떨어진 기온에 상고대가 얼마나 이쁘던지요?
마지막 겨울 찬 바람을 맞으며 즐거워하는 일행을 보며 힘이 솟습니다.
다음엔 등산 즐겨하는 멤버와 함께 육구종주는 아니더라도 남덕유산으로 올라서 삿갓재대피소에서 1박하고
능선타고 향적봉으로 오는 코스를 걷고 싶네요 ~
너무 춥거나 너무 더운 때를 피해서 국립공원 산에 가고 싶은데 딱 산에 가기 좋은 계절은 늘 산방기간이라서 아쉽네요.
그래도 봄철 산방기간( 23. 2. 15 - 23. 5. 15 ) 끝나면 바로 산으로 달려가겠습니다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