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하세요 ~
눈밭에서 삽질을 하는 극동계가 지나고, 아직 꽃피는 봄은 오지 않았고,
이번주는 어디를 가야하나? 고민하다 세렝게티처럼 황량하다는 무렝게티를 가기로 합니다.
( 무렝게티라는 이름은 무의도와 세렝게티에서 따온 이름입니다. )
집에서 차로 1시간이라는 가까운 거리도 맘에 들고, 밤에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 날씨도 좋고
그렇게해서 인천의 무의도로 떠나게 됩니다.
갈림길이 나오면 왼쪽-오른쪽-왼쪽으로 가라는 잘못된 정보로 이동하다 길을 잘못들어 헤매다
드디어 무렝게티의 입구를 알리는 랜드마크에 도착합니다!
( 실제로 가보니 왼쪽-오른쪽-오른쪽입니다! )
입구를 지나서도 한참을 가야 무렝게티가 나타납니다.
드디어 도착한 그곳에는 이미 텐트가 가~득이었어요. 아니 이건 백패킹 축제인가? 싶을 정도로 많은 텐트들!
이미 자리가 별로 없었지만 얼른 텐트를 쳐봅니다. ( 텐트 안에서 바라본 풍경 )
일몰시간에 맞춰 나왔는데, 해가 구름 사이로 사라져버립니다. 아쉽네요.
해가 지고 찾아온 저녁 풍경! 황량함과는 거리가 멉니다. 아주 분위기가 좋습니다^^
하나 둘 별이 뜹니다. 북두칠성도 발견!
다음날 텐트를 정리하고 다시 무렝게티 입구를 통해서 바깥 세상으로 돌아갑니다.
한국의 3대 백패킹 성지인 굴업도, 선자령, 비양도 중에서 이제 그 한 자리를 무의도에게 내줘야하지 않을까
하는 생각이 든 무렝게티 백패킹이었습니다.
이미 많은 분들이 다녀간 곳이겠지만, 아직 안가본 분에게 추천합니다.
( 다음번엔 쓰봉을 가져가서 쓰레기줍기 실천하고 오겠습니다! )